아비아(Abia)의 헤비 아우터. 개인적으로는 주머니를 정해놓고 사는 쪽이다. 바지 앞판 오른쪽 주머니에는 카드 지갑을 넣는다. 왼쪽 앞주머니에는 몸에 좋지 않은 무언가를, 뒤에는 스마트폰을 넣는다. ‘남성 패션지’의 콧대 높은 에디터들은 ‘주머니는 주머니일 뿐’임을 강조하지만, 이처럼 성의 없는 조언을 만나면 한복을 입으시라고 하고 만다. 뭐 상관없다. 누가 뭐라 해도 나와 같은 사람은 아홉 개의 주머니를 알차게 사용할 것이다. 아니라도 괜찮다. 그냥 보기만 해도 이처럼 근사한 파카는 또 없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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