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빈(Arvin)의 셔츠 원피스. 모델 이소희를 처음 만난 건 지난해 여름이었다. ‘무신사의 숨은 얼굴을 발굴하자’는 취지에서 만나게 된 프리랜서 모델이었는데, 사진으로 봤을 때랑은 사뭇 다른 분위기의 소유자였다. 수줍음이 많고 조용했으며 또 꽤나 여성스러웠다. 그리고 아빈의 모델로 그녀가 발탁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둘 사이의 교집합이 꽤나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금 이 셔츠 원피스도 마찬가지다. 그레이, 스카이 블루, 핑크 등 모두 물 빠진 듯한 컬러와 모델 이소희의 조근조근한 말투가 오버랩 되었다. 그리고 허리 부분의 스트랩으로 포인트를 준 것이, 평범하지 않은 그녀의 독특한 마스크와 닮아 보인다. 모델 이소희를 좋아하는 사람 혹은 인간 이소희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옷에도 분명 호감을 갖게 될 것이다. / 에디터 : 한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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